2019년에 Cloud 관련 Certification을 2개 취득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8월에 AWS SAA Certification을 취득했었고, 연말에 Developer Certification 취득 준비 중에 Google Cloud Facebook Group에서 Google Cloud Certification Challenge에 대한 Timeline을 보았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Google Cloud가 많이 쓰이지 않기도 하고 회사에서 Cloud 도입 검토할 때 기술 지원 받기가 어려웠던 경험도 있어 약간 망설여 지는 게 사실이었지만 Certification Challenge Program에서 제공하는 지원 조건과 합격 후 혜택이 매력적이었고 Google Cloud에도 살짝 발을 담그는 것이 나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던 AWS Debeloper Associcate Cetification 시험을 잠시 뒤로 미뤄두고 신청 마지막 날에 Challenge 신청을 했습니다.
Google Certification Challenge
제가 참여했던 Google Certification Challenge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Link 참조)
- 일정
- Challenge 신청 후 전체 12주에 걸쳐 필수 과제 수행, 시험 등록 및 응시.
- 1 달째 : Qwiklab 필수 Quest 완료 (Associate 필수 Quest : GCP Essential Qwiklab quest, Cloud Architect Qwiklab Quest)
- 2 달째 : Coursera 강좌, Google Pratice Exam, Document 로 학습 권장.(선택 사항임)
- 3 달째 : 시험 응시
- 대상 자격증 (국내는 4종류, 해외에서는 대상 자격증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여짐)
- Associate Cloud Engineer
- Professional Cloud Architect
- Professional Cloud Developer
- Professional Data Engineer
- 지원 항목
- Qwiklab 1달 무료 이용
- Coursera 권장 강좌 1달 무료 이용
- Certification 응시료 20% 할인 쿠폰(Associate Exam만 해당, 125$→100$)
- 학습용 서적 20% 할인 쿠폰 제공
- 성공 상품(?)
- Associate 자격증 합격 시 : $100 상당의 Google Store Voucher
- Professional 자격증 합격 시 : Google Certification Merchandise (Goods 같은 것으로 보여짐)
3, 4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Certification Challenge Program에서 필수 요건으로 Qwiklab 2개를 수행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Challenge Program 참가 신청을 하면 <pic 1>과 같이 자신이 참여한 Challenge Program에서 요구하는 Qwiklab Ques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ink가 포함된 메일로 오고, 이를 통해 Quest을 수행하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2개의 Qwiklab Quest만 무료인 줄 알았다가, 다른 Qwiklab Quest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이동민님의 후기에서 언급됐던 Quest들 중에 2개를 추가로 수행했습니다. (최초 메일을 보면 One Month Free가 명시되어 있었는데 주지하지 못했네요.)
필수 Qwiklab Quest들을 끝내면, 이후 처음 찾아오는 금요일에 <pic 2>와 같은 메일이 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메일에는 시험 등록 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번호와 Challenge Program에서 권장하는 Coursera 강좌 한 달 무료이용권이 있습니다. (Associate Certification Exam의 경우에는 권장 강좌가 'Architecting with GCP’ 하나 뿐이라 이 강좌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권장 강좌가 2개인 Professional Certification Exam일 경우에는 두 개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 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험 등록할 때는 이 메일에 온 쿠폰을 써야지만 합격 후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쿠폰 번호로 응시 여부를 추적해서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Guide Book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있는데 저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AWS SAA Certification 시험과의 비교
AWS Certification Tech Tree(?)가 <pic 3>처럼 공유 되는데, 빨간색 선으로 표기된 부분이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Google Associate Cloud Engineer Certification시험 범위입니다. 서비스나 Architect 관점에서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깊이가 얕지만, 개발자스러운(?)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 비중이 높습니다. 가령 AWS SAA Certification 시험에서는 AWS CLI에 대한 지식이 필요없었는데, 이 시험에서는 비슷한 개념의 Cloud Shell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고, Kubernetes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과 Kubernetes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Deployment Manager에 대한 내용도 숙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Cloud의 주요 Infra인 Virtual Machine, Storage, Network 구성 등에 대한 문제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쉬운데, 동일한 Operation을 Browser 기반의 Console과 Cloud Shell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에 비해 Google Cloud Certification 시험을 어렵게 느끼는 게 아닌가 합니다.
공부 방법
1. Qwiklab
저는 아래와 같이 총 4 개의 Qwiklab Quest를 완료했습니다.
- GCP Essentials
- Cloud Architecture
- Kubernetes in the Google Cloud
- Challenge: GCP Architecture
위에도 언급했듯이 이 중에 GCP Essentials와 Cloud Architecture가 필수 Quest였고 2개의 과정을 마치면 위에서 언급했던 <pic 2> 와 같은 메일이 옵니다. 이 시점에 한달 동안 다른 Qwiklab Quest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이동민님의 후기을 참고해서 2개의 Quest를 추가로 완료했습니다.
Challenge Program에서 권장하는 Coursera 강좌는 'Architecting with Google Compute Engine'이고, Google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Coursera 이용료는 처음 이용하는데, 자막 관리가 Udemy에 비해 월등히 훌륭했고(*), 강좌 중간에 Qwiklab과 이어져서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훌륭합니다. 다만, 강좌를 이루는 총 5개의 Course에 걸쳐 실습으로 제공되는 Qwiklab의 Level이 오락가락한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볼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Udemy의 ACloud Guru의 강의를 구입했습니다. 주된 목적은 강의에 포함된 2 개의 연습 문제였는데 처음 접할 당시에도 좋은 인상을 못 받았는데 실제 시험을 보고 나니 강좌 연습 문제가 레벨과 시험에서 Focusing하는 부분이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습니다. 연습 문제는 별 도움은 안됐지만 서비스를 한 번 전체적으로 요약하려 할 때나 Kubernetes 기초 습득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연습문제 및 Document
AWS와 마찬가지로 Document는 너무 많아 다 읽기가 버거웠습니다. 저는 Qwiklab, Coursera 강좌, 문제 예제를 접하시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할 때만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20개의 문제로 이루어진 Pratice Exa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항상 동일하며 이 연습 문제가 몇 배 정도 어렵게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연습문제의 내용들은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시험 및 결과
Certification Challenge의 달성 조건은 12주 이내로 Certification을 획득해야 하는 것이었고, 제 경우에는 12/24까지 자격증 취득이 완료되야 됐는데, 12월달에 시험 가능 장소는 문정동에 있는 SRTC가 유일했습니다. 12/23로 시험을 예약하고 응시했습니다.
시험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험 시간 : 2시간, 50문제
- 시험 예약 Site : Webassessor.com
- 한국어 버젼 없음. 영어로 시험 응시해야 함
- 시험 장소 : 서울 종로, 강남, 문정동. (지방에는 응시 장소가 없는 것으로 보여짐)
- 시험 후에 점수 확인 불가. 합격/불합격 여부만 확인 가능
시험은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문제 유형의 예를 들자면, VM 하나를 us-central1-a에 생성을 하려고 하는데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오 라는 문제를 가정하면 보기로 주아지는 답안들 중 하나는 Console로 만드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Cloud Shell로 만드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언뜻 보면 두개다 맞는 것 같아 보이는데 미묘하게 한 쪽에 오답 요건을 섞어 놓습니다. 이런 점이 답안 선택할 때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들었고 문제를 다 풀고 검토를 1.5회 했음에도 합격을 자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안 제출 끝내고 Pass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도 좀 찜찜한 기분이 있었습니다.
합격에 대한 최종 확인 메일은 시험 완료 후 2일 후에 왔습니다. 시험 직후에는 조금 찜찜한 기분이었는데 <pic 4>와 같은 인증서를 보니 좋긴 합니다.
그리고 시험 응시 후 처음 맞이하는 금요일에 100$ 상당의 Voucher가 <pic 5>와 같이 메일로 보내집니다.
시험 응시자를 위한 Tip
제가 시험보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Billing : 비용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시험 대비가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시험 후에 찾아보니 관련 Qwiklab이 있더군요. 자격증 준비할 때 여건이 되신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Understanding Your GCP Costs). 또, Big Query 비용 계산에 대한 부분도 숙지하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Storage 용 Shell Command : GCS는 gsutil command를 써서 제어하는데, 한 번 쯤은 실습하시고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gsutil과 gcloud command를 섞어서 보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gsutil command를 손에 익히시는 게 좋습니다.
- IAM, Service Account 관리 : 관련 문제 답안 보기들이 헷갈리기 쉽습니다. 각자의 역할에 대해 Document를 읽고, 문제를 접해보고 가기를 권합니다.
- Deployment Manager, GKE, Kubernetes : Cloud shell로 GKE, Deployment Manager를 Control 하는 방법과 Kubernetes Command로 Container를 Control 하는 방법들을 섞어서 답안의 보기로 제공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 숙지하셔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 Hybrid Cloud 환경 구성 방법 : 구글에서 제안하는 방법들에 대해 문서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고, Coursera의 관련 강의도 집중해서 청취하시기를 권합니다.
- Data Analysis 서비스 : 구글에서 제공하는 Dataproc, Big Table, Big Query 등에 대해 용도와 차이점 숙지가 필요합니다.
- Stack Drvier 연결 : Stack Driver를 GCE에서 사용할 때, App Engine에서 사용할 때, GKE에서 사용할 때 어떻게 설정하는 지 Overview 수준에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GCE에서 VM Instance, Instance Group 실습 하신 후에 관련 Document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 Storage 서비스 종류인 Multi Region, Region, Near Line, Cold Line 특징 및 서비스 간에 변경 가능 여부 숙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Google Cloud 느낌?
AWS의 경우에는 많이 통용되는 IT 기술 이나 SW(특히 Open Source)를 AWS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ervice 형태로 제공한 후에, 여러 회사들이 자기가 원하는 기능을 골라쓰면서 자기 회사의 IT 환경을 AWS으로 옮겨서 사용하도록 해서 사용자를 확장하는 느낌이고, Google Cloud는 그런 방향보다는 구글이 자신있는 Big Data, Machine Learning 등의 분야에서 Google의 솔루션을 Cloud에서 쉽게 쓸 수 있게 하는데 주력하는 느낌입니다. 즉, 기업 IT 환경을 위한 IaaS 보다는 Big Data나 AI/ML을 위한 SaaS 위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될 지는 모르지만 AI, ML, Big Data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봐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